양치할 때 칫솔에 피가 묻어 나오면 대부분 “오늘 좀 세게 닦았나” 하고 넘기십니다. 하지만 출혈이 일주일 이상 반복된다면 잇몸 자체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.
잇몸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치주염 초기 단계, 즉 치은염입니다.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태가 쌓이면서 잇몸이 붓고 약해지는 상태입니다. 이 단계에서는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정으로 비교적 쉽게 잡힙니다.
그런데 그냥 두면 잇몸뼈까지 염증이 번지는 치주염으로 진행됩니다. 잇몸뼈가 한 번 녹으면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, 출혈이 보일 때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집에서 점검할 수 있는 신호는 세 가지입니다.
– 칫솔질 때 핑크빛 거품이 자주 보인다
– 잇몸이 평소보다 빨갛고 부어 있다
– 입에서 안 좋은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
이 중 두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한 번쯤 검진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. 6개월에 한 번 스케일링은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.